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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쉼표의 사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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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PERSONA #11 제기는 엽전이나 구멍이 난 주화(鑄貨)를 얇고 질긴 한지나 비단으로 접어서 싼 다음, 양 끝을 구멍에 꿰고 그 끝을 여러 갈래로 찢어서 너풀거리게 한 것인데, 주로 정초(正初)에 많이 노는 어린이 놀이기구입니다. 동자관에서 이 벅수를 보고 비시시(사잔적 의미 : 입을 조금 벌리고 소리없이 웃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잘 살펴 보았더니, 윷놀이 놀이하는 녀석, 북치는 녀석, 피리부는 녀석, 나팔부는 녀석.... 등 해학이 묻어나는 여러 벅수들도 있었습니다. 2022. 4. 9.
FACE/PERSONA #10 문인석이 손에 쥐고 있는 물건으로 '홀(笏)'이라고 합니다. 이는 신하가 왕을 알현할 때 왕에게 아뢸 말씀, 혹은 왕이 하시는 말씀을 붓글씨로 메모하기 위한 물건이었습니다. 초기에는 메모용으로 손에 들었지만, 나중에는 의례적으로 손에 갖추어 들게 되었습니다. 조선 시대 법에 따르면 1품-4품의 신하는 상아로 만든 홀을, 5품-9품의 신하는 나무로 만든 홀을 들었다고 합니다. 2022. 3. 29.
FACE / PERSONA #9 눈을 감고 있어도 눈꼬리가 올라간 것은 화가 난 표정입니다 입술을 꾹 다물고 입꼬리가 내려간 것은 화를 삭이는 표정입니다 요즘 내 심정을 대변하는 듯.... 2022. 3. 21.
FACE / PERSONA #8 2022. 3. 21.
FACE/PERSONA #7 문인석, 무덤을 수호하기 위해 봉분 앞에 한 쌍식 세워, 장군석, 석수(石獸)와 함께 능묘를 수호하는 조각물입니다. 공복(公服) 차림의 문관의 형상으로 머리에는 복두(幞頭)나 금량관(金梁冠)을 쓰고 손에는 홀(笏)을 들고 있습니다. 능묘 주위에 문인석을 배치하는 풍습은 중국의 전한대(前漢代)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풍습은 신라 시대에 당나라의 영향으로 능묘 제도가 정비된 이후 조선시대까지 이어집니다. 단순하게 정의하는 것은 무리이지만, 봉건 시대를 망해 먹은 계급은 소위 ‘선비’, 그러니까 문인들, 다른 말로 하면 ‘먹물’입니다. 사실 저도 먹물 중 한 사람이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에 실천하지 않는 지성은 썩은 지성이다고 생각하여 왔습니다. 돌이 되어 왕릉 앞에서 능묘를 수호하는 것, 백성을 위.. 2022. 3. 1.
FACE/PERSONA #6 정치인들은 저 침묵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눈을 감고 입을 다물고 있지만 민중들은 본능적으로 무엇이 옳은 지 알고 있으니... 2022.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