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 성당에는
바람은 보이지 않고
바람 소리만 들린다.
믿음에 끝이 없듯이
바람도 속내를 보여주지 않고
끝내
영혼을 가르는 소리만 들려준다.
바오 성당에서
나는
빛과 소리를 보고 듣는다.
빛이
마음 속 고샅에 스며들어
생채기를 낸다.
바람이 영혼을 가르며 신음소리를 낸다.
그날,
이 사진을 찍으면서
나는
너무 외로워서
가슴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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