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산성을 버리고 투항의 길로 나설 때,
왕의 대열은 입성할 때보다는 길었고 매달려 울부짖는 백성들도 없었다.
왕의 뒤를 길레 따러는 문무백관과 시녀들이 통곡하면서 눈 쌓인 산길을 걸어 내려 갔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 2> 185쪽에서....
다시 산성을 버리고 투항의 길로 나설 때,
왕의 대열은 입성할 때보다는 길었고 매달려 울부짖는 백성들도 없었다.
왕의 뒤를 길레 따러는 문무백관과 시녀들이 통곡하면서 눈 쌓인 산길을 걸어 내려 갔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 2> 18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