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은 카피라이터 절반은 작가.
마침내라는 말 보다 여전히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정철의 책,
<인생을 건너는 한 문장>을 강추!!!하며
함께 읽어 나가자는 생각으로 매일 글을 올려 보겠습니다.
<178쪽>
박쥐는 하늘을
발 아래 두고 산다
감히 하늘 위에 서려 한다고 박쥐를 미워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하늘을 떠받들고 산다. 그것이 질서라 믿는다. 그러면서도 하늘을 발아래 두는 게 어떤 기분인지 궁금해한다. 남들이 보지 않을 때 요가를 핑계로 박쥐의 뒤집기를 시도한다. 질서란 나를 지배하려는 자들이 만든 신화 같은 것이다. 뒤집으면 뒤집힌다. 뒤집어야 뒤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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