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만 보면
벽은 모든 것을 차단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부에는 물이 흐르는 파이프도 있고
여러 통신용 전선줄이 있고
또한 중간에는 소통의 창문이 있지만
평생 함께 살아온 연로하신 두 분이 서로 등을 대고 있는 사진에서 유추해 보면
외려
감정의 소통이 막혀 있는 단단한 벽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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