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저녁,
어스름이 내리면
온 하늘에
맘몬 교회의 십자가가 서로 다투듯 황홀하다.
시골,
종각이 보이는
이 작은 예배당에는
남루한 옷을 걸친 예수 그리스도님이 계실 것 같다.
그러나
이 십자가는 황홀하지는 않다.
'Project (I) > 포토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Angel's Trumpet (0) | 2011.12.09 |
---|---|
높은 음자리 (0) | 2011.12.08 |
비움 (0) | 2011.12.07 |
기찻길 옆 오막살 (0) | 2011.12.06 |
기도와 참선 (0) | 2011.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