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싶었습니다.
이 벤치처럼...
쉬는 동안에 조국 교수의 <디케의 눈물>을 읽었습니다.
읽은 글 중에서 감동적인 귀절을 소개합니다.
뉴욕 시장을 세 번이나 연임했던 이탈리아계 정치인 피오렐로 엔리코 라과디아가 떠올랐다. 그는 1930년대 초 대공황 시기에 잠시 뉴욕시 치안판사로 재판을 하였다. 그는 배가 고파 빵을 훔친 어느 노인에게 1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말했다. " 배고픈 사람이 거리를 혜매고 있는데 나는 그동안 너무 좋은 음식을 배불리 먹었습니다. 이 도시 시민 모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 자신에게 1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하며, 방청객 모두에게 각각 50센트 벌금형을 선고합니다." 방청객들은 순순히 벌금을 냈고, 라과디아는 이렇게 걷은 57달러 50센트를 노인에게 줬으며, 노인은 10달러의 벌금을 낸 후 47달러 50센트를 갖고 법정을 떠났다.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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