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도
국립현대미술관(MMCA)에 전시되었던
최정화 작가의 '빨래판'이라는 정크 아트 작품입니다.
전시장 벽에 많은 빨래판들이 걸려 있었는데
빨래판에 사용된 서로 다른 나무의 질감과 결,
그리고 사용의 닳은 정도에 따른 채도와 색조의 미세한 차이에
저는 압도되었습니다.
걸레를 빠는 데도 사용되는 빨래판은 예술로 승화될 수 있으나
걸레는 아무리 빨래판에서 비비고 문질러대도 걸레는 걸레입니다.
이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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