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탑을 복원하기 위하여
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동바리에 걸개 사진으로 탑을 감추고 있다.
발터 벤야민은
성물(聖物)들이 원래의 자리에서 박물관으로 옮겨오면
제의가치에서 전시가치로 바뀌면서
미적취향의 대상이 된다고 하였다.
이 탑도
본래의 기능이었던 제의가치는 이미 사라져버리고
전시가치가 되었는데
그나마 본래의 모습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사라지고
실재보다는 복제가 되고 말았다...
그러니
저 걸개 사진도 그 복제의 하나이고...
#영양군 입암면 산해리
#국보 제187호
#전형적인 모전석탑(模塼石塔)
#1980년 해체, 복원
#탑의 전체 높이 11.3m, 기단 폭은 3.3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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