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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쉼표의 사진 이야기
Project (I)/흐름

흐름 #58 - Always On My Mind

by Goh HongSeok 2010. 3. 28.

 

 

 

모가 나지 않고 둥근 돌을

몽돌 또는 모오리돌이라고 한다.

 

돌이 이렇게 모가 나지 않고 둥근 돌이 되기까지는

파도의 어루만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러나

그 파도의 어루만짐으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고

감히 미뤄 짐작할 수 없을만큼의 시간의 함수가 있어야만 한다.

 

느린 셔터로 몽돌을 찍고 있는 신새벽

느닷없이

하모니카 음률이

가슴이 휀하니 구멍을 뚫고 달아난다.

 

Always on My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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