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가서 정점에 있으면
미끄러지듯 내려감이 있고
한없이 내려가서
도저히 결딜 수 없을만큼 암담함에 빠졌을 때
모르는 사이에
훌쩍 올라가는 흥겨움이 있다.
그래서
사는 것이
맛갈스럽다.
충렁거리는 세상 이치에
몸을 맡기다 보면
엉뚱하게
생에 집착하는 돌이킬 수 없는 우(愚)를 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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