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화원에서
꽃을 한 다발 사서
화병에 꽃아 놓으니 연구실이 환하다.
보는 것도 환하고
향기도 환하고
게다가
물뿌리개로
샥샥
물을 뿌리는 손가락 놀림도 환하고
접사렌즈로
물방울에
초점을 맞추는 일도 환하다.
기분이 상큼한 오후,
마음도 환하다.
이런 기분이면
안드레 보첼리의
베사메무쵸가
딱
이다.
출근길에 화원에서
꽃을 한 다발 사서
화병에 꽃아 놓으니 연구실이 환하다.
보는 것도 환하고
향기도 환하고
게다가
물뿌리개로
샥샥
물을 뿌리는 손가락 놀림도 환하고
접사렌즈로
물방울에
초점을 맞추는 일도 환하다.
기분이 상큼한 오후,
마음도 환하다.
이런 기분이면
안드레 보첼리의
베사메무쵸가
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