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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쉼표의 사진 이야기
Gallery/미분류

가을 이야기 #029

by Goh HongSeok 2009. 11. 10.

 

 

이 사진을 보고 있을 때

창밖에

가을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가을 비는 관뚜겅에 못박는 소리"라는

브들레르의 싯귀가

 

가슴에 휑하니

구멍을 뚫고 달아날 것 같다.

 

울컥 울음이 쏟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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