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은 소재나 소속에 따라 마을 장승, 사찰 장승, 공공 장승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마을에 있는 수호신을 모신 상당(上堂)으로서 장승이 일반적이고, 사찰 장승은 풍수지리설에 의한 보호와 진압의 기능을 지녔으며, 공공 장승은 성문ㆍ병영 그리고 길과 바닷길의 안전을 지키는 기능을 지녔습니다.
장승의 현대적 계승은 1980년대 중반부터 각 대학에 세워지기 시작한 ‘시국 장승’입니다.
여러 대학에 세워진 장승들의 생김새도 학생들의 참신한 상상력에 의하여 만들어진 까닭에 각 대학마다 독특하고도 해학적인 모습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더하여 한국 사회의 모순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담고 있었으니 자주, 민주, 통일을 상징하는 장승들을 세웠습니다.
'민주대장군'은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새긴 장승이고, 더 나아가 '민족통일대장군', '백두대장군', '자주여장군', '반전반핵대장군' 등이 만들어져 정지적 구호를 개시하였습니다.
새롭게 그리워지는 '시국 장승'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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