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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쉼표의 사진 이야기
Project (I)/바다, 보다

바다, 보다(See The Sea) #19

by Goh HongSeok 2011. 9. 5.

 

 

푸른 바다를 보면

문득

뤽베송 감독의 영화 <그랑블루>가 생각난다.

 

그리고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에서

"난 너의 눈 위에 있고, 난 너의 입가 그늘 속에 숨어 있어"라는 대사가

이어서

오버랩된다.

 

이 때,

영화 대사의 '나'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나'로 대치되고

'너'는 내 시선 속에 잠겨있는 '바다'가 된다.

 

"나는 바다의 눈 위에 있고, 난 바다 입가 그늘 속에 숨어 있어"라고....

 

그래서

바다는

나에게 있어서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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