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I)/포토에세이
色 AND 動
Goh HongSeok
2025. 3. 19. 09:16
아리스토텔레스는 색(色)을 파르마콘(Pharmakon)이라고 했습니다.
파르마콘은 데리다가 사용해서 유명해진 용어입니다.
파르마콘은
약이라는 뜻도 있고
독이라는 뜻이 있어서
같은 단어를 약으로 쓰기도 하고 독으로도 쓰는 중의어입니다.
서로 반대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하나의 뿌리를 갖는 개념입니다.
이중적인 중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색깔이 색입니다.
눈에 보이는 색만 아니고
색은 다른 개념으로도 쓰입니다.
오늘
이 이미지를 보시면서
색이 약으로 보이는지 아니면 독으로 보이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