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I)/포토에세이

카르마(Karma)

Goh HongSeok 2022. 9. 12. 10:29

 

분법적으로
삶과 죽음을 나누지 않는다면,
죽음도 삶의 한 순서입니다.

그리고

지는 노을을 보면서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나이듦의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어쩌면
우리들은 죽음을 통해서 카르마(Karma)라 불리는
업을 벗고 해탈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노을이 활활 타오르는 이 시간
저 노을이
육신을 한 줌의 재로 바꾸는 불처럼 보이는 것은
나만의 환시(幻視)인가요....